본문 바로가기
X

실화 영화 <극비수사> 줄거리 결말 실제사건 평가

by 여기hear 2023. 4. 6.
반응형

영화 <극비수사>

 

실화 바탕 영화 <극비수사> 줄거리 및 결말

실제 사건인 1978년 부산광역시 정효주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극 중에선 은주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부잣집 딸 은주가 유괴된 후, 은주 부모님의 특별 요청으로 공길용 형사(김윤석)가 사건 담당 형사가 된다.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한다. 가족들은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은주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물어본다. 대부분의 점술집에서는 은주가 이미 죽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도사 김중산(유해진)만이 은주가 살아있다고 얘기한다. 김도사는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고, 아직 은주가 살아있으며, 사건 발생 보름 후 범인으로부터 연락이 올 것이라 예견한다. 실제로 보름 후 범인에게 연락이 오고, 공길용은 범인이 보낸 단서를 토대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다. 유괴범은 5천 만 원이라는 돈을 요구하고, 은주 엄마(이정은)는 시키는대로 지정된 장소로 가지만 그때마다 범인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서울 경찰들(서정학 외)이 사건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사건 해결의 공을 두고 서로 싸우고, 유일하게 공길용만이 범인을 잡고 아이를 무사히 구하는 것에 힘쓴다. 결국 공길용 팀은 범인을 잡게되고, 아이는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 사건을 해결한 일로 김중산이 유명해지자 김중산의 옛 스승(백도사(이재용))은 자신의 예언이라고 유명세를 타려 하고, 공길용의 공로도 다른 형사들이 가로채려고 한다. 하지만 은주 엄마가 민원을 제기하고 이들의 공을 되찾아주며 영화가 끝이 난다.

 

실제사건

정효주 유괴 사건으로, 피해자는 무려 2번 유괴를 당한다. 이중 1차 유괴가 영화로 제작되었다. 부산 수산업체의 사장이던 부자의 막내딸 정효주양이 1978년 납치된다. 9월 15일 낮 12시, 남성국민학교 2학년 정휴주는 귀가하던 중 40대 남성을 만난다. 남성은 정효주를 자신의 차로 유인하여 서울로 납치한다. 우는 정효주에게 범인은 자신이 아버지의 친구이고, 아버지가 잡혀갔으며, 잡혀가기 전에 효주를 부탁하고 갔다는 말로 다독인다. 범인은 매석환이라는 남성이었는데, 매석환은 효주를 데리고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협박전화를 걸었고, 유괴 33일째 공길영 경사에 의해 검거되며 사건이 마무리된다. 매석환은 전과 9범의 전과자였고, 서울에서 자신의 차로 불법 택시운전을 하던 운전기사였다. 부산에서 하차한 한 승객이 남성국민학교에는 부잣집 자식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후일담으로 공길용 형사는 2010년 쯤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 김중산이 공길용 형사에게 '제주도에 있으면 70살 초반에 세상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극비수사 감독인 곽경택 감독이 공길용 형사를 취재하기 위해 제주도로 갔을 때 공길용의 나이가 실제로 70대 초반이었다고 한다.

 

평가

기존에 있던 수사물 영화들에서는 총, 칼같은 무기, 피가 낭자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극비수사>는 이런 자극적인 요소없이 수사물 영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호평받았다. 곽경택 감독 특유희 한국적 정서의 이해와 표현이 잘 드러난 수작이라는 평이 많다. 곽경택 감독은 영화 <극비수사>로 2015년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네이버 평점 8.35, 왓챠 평점 5점 만점에 3.5점으로 꽤 좋은 평가를 기록하고있다. 한국 유괴영화의 뻔한 예상을 깼다고 평가하는 관객도 있다. <그놈목소리>, <세븐데이즈>, <몽타주>와 같은 영화와는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추격자>의 추격전이나 <끝까지간다> 작품처럼 긴장감을 준다고 평했다. 또 다른 관객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답게 당시 시대상을 잘 사실적으로 담아냈다고 평했다. 깔끔한 스토리, 한국적 정서가 잘 녹아든 연출 덕분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는 영화라는 것이다. 하지만 좋지 않은 평들도 꽤 있었다. 이동진 평론가는 소재의 개성을 살려내지 못했다는 다소 부정적인 평을 달았다. 또 다른 관객은 많은 복선과 소재를 던지고, 너무 착한 범인과 두 남자의 우정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 점을 지적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