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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90(Mid 90's)>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 평가

by 여기hear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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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90(mid 90's)>

 

영화 <미드90(mid 90's)> 줄거리 및 결말

미드90은 스케이트 보드를 소재로 만난 몇 명의 소년들의 성장 영화이다. 1996년, 13살 소년 스비티Stevie는 미혼모 데브니와 자신을 학대하는 이안과 함께 Los Angeles에 살고 있다. 집 안에서는 숨 쉴 곳이 없는 스티비는 밖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세상을 찾으려 한다. 어느 날, 스티비는 동네 스케이트 샵을 지나가다가 스케이트 보더들을 보게 되고, 끈끈해 보이는 그들을 동경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이안의 스케이트 보드를 가지고 가게고 가고, 스티비는 루벤과 친구가 된다. 루벤(Ruben)은 스티비에게 레이(Ray), Fuckshit, 4학년(fourth grade), 이렇게 3명의 소년들을 소개해 준다. 아직 스케이트 보드를 잘 타지 못하는 스티비는 그들 무리와 어울리며 스케이트 보드를 배우고, 그들의 무모한 행동과 반사회적 태도까지 모방하려 한다. 레이는 스티비에게 Sunburn이라는 별명을 지어 준다. 하지만 루벤은 스티비를 자신들의 그룹에 받아들이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그룹의 리더 격인 레이는 착하고 성숙한 면이 있어서 스티비에게 조언을 아낀다.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며 친구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스티비는 술, 담배, 욕, 파티 문화에도 조금씩 발을 들인다. 그는 이런 경험들이 '멋진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착각하며 점점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된다. 루벤은 스티비가 멤버들에게 인정을 받자, 질투심을 느낀다. 결국 둘은 멱살을 잡고 싸우게 되고, 레이는 이런 둘을 혼낸다. 한편 스티비는 형 이안과도 갈등이 폭발한다. 어느 날 밤, 친구들은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운전을 하던 fuckshit이 술에 취해 속도를 내다 심각한 교통사고를 낸다. 차는 전복되고, 모두 부상을 입는다. 스티비도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간다. 스티비가 병실에서 깨어났을 때, 병실에는 엄마, 이안,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다. 화면은 홈비디오로 전환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이 홈비디오로 찍은 영상의 이름이 바로 '미드90'이다.

 

등장인물

스티비는 Sunny Suljic이 연기를 한 주인공이다. 13살 소년으로, 키도 작고 호기심 많은 순진한 인물이다. 집에서는 형 이안에게 늘 맞고 무시당해 자존감이 낮다. 하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 술, 담배, 파티 등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스케이트 보드 크루의 리더 레이(Na-kel Smith)는 그룹에서 가장 성숙하고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다. 프로 스케이트보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티비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쳐 주고, 인생에 대해서도 중요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같은 존재다. 허세없이 진심으로 스케이트 보드를 사랑한다. Fuckshit(Olan Prenatt)은 자유분방한 파티꾼으로, 잘생기고, 말도 잘 하지만, 술과 파티에 지나치게 빠져 있다. Fuckshit은 이 인물의 본명이 아니다. 매일 술을 먹고 "Fuck... shit!"이라고 말해서 Fuckshit이 되었다. 종종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 크루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영화 후반부에 결국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Fourth Grade4학년(Ryder McLaughlin)은 영상 기록가이다. 항상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친구들의 스케이트 타는 모습과 일상을 기록한다. 말수가 적고 온화하며, 갈등이 있어도 싸움을 하지 않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다. Ruben(Gio Galicia)은 스티비를 처음 크루에 데려온 친구이다. 하지만 스티비가 다른 멤버들에게 인기를 얻고 인정을 받자 질투하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인정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평가

미드90은 90년대 감성을 잘 재현했고, 진짜 같은 대사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옛날 카세트, 의상, Slang 등을 통해 90년대 중반 LA의 거리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때의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타임머신을 탄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할리우드식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85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인물들의 관계나 내면의 변화를 더 깊이 보여주지 못하고 영화가 끝난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술, 담배, 성관계를 일찍 하는 장면들이 현실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일부 관객들은 '청소년 비행을 낭만화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엄마나 잠깐씩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남성 중심의 서사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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