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및 평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및 평점

평범한 직장인 나미(천우희)는 버스를 타고가다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그 스마트폰은 준영(임시완)의 손에 들어가고, 준영은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나미의 일상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누구와 친한지, 직장은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하는지, 인스타그램으로는 어떤 계정을 운영하는지 확인하고, 나미의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시켜나간다. 그리고 나미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나미의 근처에 머물며 접촉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나미에 대한 거짓을 퍼뜨려, 직장 생활을 망가뜨리고, 친구와 이간질하여 하나뿐인 가장 친한 친구와도 멀어지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가족인 나미의 아빠 승우(박호산)에게 접근하여, 승우를 감금하고 협박하여 나미를 끌어들인다. 하지만 결국 형사들과 나미에게 붙잡히고, 나미는 형사의 총을 빼들어 준영을 쏜다. 다행히 나미와 승우는 살아남고, 극의 반전이 드러난다. 바로 형사 지만(김희원)의 아들 준영이를 범인이 사칭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준영은 이 범인의 첫 번째 희생양이었다. 그렇게 범인은 나미의 총에 사망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영화는 로튼토마토지수 71%의 신선도 점수를 받았고, 왓차 평점 5점 만점에 3점, 네이버 영화 평점 10점 만점에 7.8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릭터 정보(등장인물)

이나미(천우희)는 주인공으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가 삶을 송두리째 위협받는 인물이다. 다이어트 식품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부계정에서 요리 계정을 운영한다. 범인 우준영(임시완)은 스마트폰 수리기사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심어 피해자들의 일상을 협박하는 인물이다. 나미 이전에도 여러 명의 피해자가 존재했으며, 영화 마지막에 준영 역시 범인의 첫 번째 피해자였음이 드러난다. 준영의 아빠이자 현사인 우지만(김희원)은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을 추적하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게 되는 인물이다. 나미의 아빠 이승우(박호산)은 늘 딸을 걱정하고 아끼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카페의 사장이다. 정은주(김예원)는 언제나 나미의 편이 되어주는 나미의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준영의 이간질때문에 나미에게 서운함을 느껴 나미와 잠시 싸운다. 오사장(오현경)은 나미를 믿는 듬직한 인생 선배이지만, 역시 준영의 이간질로 나미의 뺨을 때린다. 

원작과의 차이점

이 영화는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리고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주인공 나미가 본인의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원작에 존재했던 남자친구 캐릭터는 아예 삭제되어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 있었던 주인공의 비밀 반전도 삭제되었다.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주인공 직업도 다르다. 원작에서는 계약직 사무원이었지만, 리메이크작에서 나미는 스타트업 직원으로 나온다. 이승우 역할도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이다. 원작에서는 경찰이 어린시절 학대를 경험한 피해자였고,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가해자 역할로 바뀐다.

해외반응

1) 대만에서 공개 직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월 17일 영화가 공개된 날 대만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 내용은 흥미로웠으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점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고장내고 사설 수리점에 맡긴 것이 그랬다. 그리고 액정수리점은 원래 액정 수리할 때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바이러스가 깔린 것을 알지만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는다. 그리고 형사들의 행동과 타이밍이 너무 느리다.

3)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아주 무서운 영화였다. 스마트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하는 교육적인 영화였다.

4)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범죄자의 손에 들어갔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흥미로웠다. 범인에 대적하는 형사와 주인공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주었다.

5)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제 범죄 사건들이 떠올라서 분노를 느꼈다. 스마트폰을 소재로 한 설정이 좋았다.

6) 영화는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현실이 더 겁이나는 영화였다.